바츨라프광장/열차카페/프라하국립박물관/프라하의봄/프라하성/성비투스성당
황금소로/프란체카프카/네루도바거리/전도연집/존레논벽/까를교/구시가광장
어젠 오후 늦게 도착해서 숙소 찾아오느냐고 정신이 없었는데
아침부터 일어나서 날씨가 좋아 기분도 좋아~ 일출을 감상
숙소에 딸려있는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ㅎ
오늘의 일정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간 프리투어 일정이다
약속장소인 Mustek역의 열차카페 앞까지 가기 위해 아침일찍 고고싱
숙소앞에서 트램을 타고 Hradcanska 정류장까지 가서 Mustek가는 A선을 탑승!
지하철 타러가는데 드디어 후덜덜하게 빠르고 깊은 프라하의 지하철을 만남
(너 진짜 오래내려간다 -_-+ 근데 생각보다 빠르진 않던데?! 경사가 70도는 되어보임)
우리가 내려야 할 곳은 Hradcanska에서 왼쪽으로 3번째 역인 Mustek!
Mustek역도 출입구가 여러개라 어디가 어딘지 헷갈려하다가 겨우 찾은 열차카페를 확인하고
기쁨에 만끽한 나머지 또 뜀... 하하하하하하하하핫!
요 뻘건게 바츨라프광장에 있는 열차카페다, 프리투어 약속장소는 요기서 10시까지 였다
우리가 도착하니 이미 8~9명 정도의 사람들이 와 계시더라
정확히 10시가 되고, 프리투어 해주시는 가이드분이 수신기 나누어준것을 하나씩 가지고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프라하 국립박물관 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출발하였다
(가이드님 가방이 레고블럭 개구리 모양이어서 눈에도 튀고 재미있었음 ㅎㅎㅎ)
(여담이지만 프라하에서 프리투어 받고 체스키가서 개구리 가이드님 또 만남 ㅋㅋㅋ)
프라하의 국립 박물관
내가 있었을 때는 계속 내부 공사중이라 오픈하지 않았다,
가이드님 말에 따르면 엄청 큰 규모의 공사라 올해 가을에나 끝날거라고 하던데...
바츨라프 광장에서 가이드님께 들었던 이야긴데
위 사진은 프라하의 봄 사건과 관련이 있던 프라하의 두 청년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간단히 말하면 프라하가 독일에 침략당해 있던 당시
어른들이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있는 모습에
프라하의 한 청년이 국립박물관 앞 공터에서 분신자살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자살로 어른들이 생각을 바꿔먹게끔 만들려고 말이다)
그러나 눈앞에서 자국의 어린 청년이 타죽어가는 모습을 보고도
불쌍은 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만 했고, 변한게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한달? 일년?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분신자살을 했던 청년의 후배 한명이 마찬가지로 같은장소에서
분신자살을 했고 그 이후 두 청년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렇게 묘지를 만들어 두었다고 들었다
분신자살한 두 청년의 이름과 살았던 시기
바츨라프 광장에서 1시간을 조금넘게 설명도 듣고 구경을 한후
지하철과 트램을 이용해 우리는 프라하성으로 올라왔다
사진에 보이는 시커먼 건물이 바로 성 비투스 성당 이다
건물이 까만 이유는 프라하 돌 자체가 오래될 수록 까맣게 변하는 특성때문이라고 한다
성으로 진입하는 입구에는(여기가 정문은 아니다) 개집?! 같이 생긴곳에
근위병 두마리명이 쏙 들어가 있다 ㅎㅎㅎ 표정변화도 없고 움직임도 거의 없는데
눈동자만 움직인다 ㅋㅋ 여튼 사진도 같이 찍음
입구를 지나오면 요렇게 탁트인 공간이 나오는데
정면 흰색 부분 오른쪽 공간 어딘가가 대통령 집무실이라고 한다
들은 얘기인데, 어떤 한국인 아주머니들이 여길 오셨다가
가이드님이 대통령이라고 얘기해주었더니 소리지르고 환호해주셔서
대통령이 와서 신기하다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얘기도 했었다고 한다...ㅋㅋㅋ
프라하의 대통령은 국민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고
경호원도 거의 없이 돌아다닌다는거 보면 신기한거 같다
프라하성 내에 B코스(숏코스)를 돌아볼 수 있는 티켓, 장당 250KC이다
아참, 이 티켓을 구입하면 구입당일 포함하여 다음날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치만 들어갔던 곳은 또 들어갈수는 없다... 그럼 뭐하러 이틀 주는겨!
(우리가 이 티켓때문에 수난을 겪게 되었었지...)
성 비투스 대성당의 위엄
성당 바로 앞 공간이 좁아서 광각렌즈를 끼고 제일 뒤로가서 찍어도 다 안나온다
티켓을 구입해서 내부로 들어가려 했으나
오늘은 3.1(일)... 뭔가 방송국에서 까지오고 큰 미사가 진행중이라
하루종일 출입금지란다 ㅠㅠ
(아니 여보시오, 여기가 메인인데! 메인인데.... 내가 XX라니....)
그리고 때마침 이 때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
우린 우산도 안가지고 나왔단 말이다!!!
어찌됫든 메인메뉴인 성 비투스 대성당을 못가본 관계로
가이드님이 평소에 안돌던 루트로 우리들을 인도하셨다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파노라마 전경
아침엔 맑았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마을 분위기가 좀 스산?! 하다!
우산이 없던 우린 모자쓰고, 그냥 맞고 다니고...
같은 프리투어 하셨던 일행분들은 사이좋게 둘에 하나씩 우산을 ...
오후 늦게서야 햇님이 다시 뿅~ 하고 얼굴을 비추셨다
이때가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왔었을 때군!
이게 아마 스트라호프 수도원일거야... 아마도..(아닌가;?)
이곳은 개방 안함, 그냥 문열면 철문이 바로 있고 철문앞에서만 둘러 볼 수 있음
바로 오른쪽에 있는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원래 수도원을 하나 둘 폐쇄시키고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수도원장이 아이디어를 내서
도서관 및 박물관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폐쇄되는 것을 피하고 지금까지 남아 있을 수 있었다고 함 ㅎ
(가이드님 설명 들을 땐 아...~ 하고 이해를 했었는데
여행다녀오고 기억해내려고 하니까 하나도 안나네)
여행내내 이런 커플 사진을 남기려고 발악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었나... 아닐꺼야...)
비가 그치고 해가 좀 나와 찍어본 프라하 전경
요긴 네루도바거리, 황금소로와 달리 귀족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여기 오기전 황금소로도 다녀오긴 했었는데 디게 작은 집들이 즐비해 있던 곳이다)
(원래 병사들의 막사로 지어졌는데 후엔 낮은계층 사람들이 살던 공간이었고,
프란츠 카프카 덕분에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네루도바 거리 정면샷
요긴 그냥 대충보면 아무도 모를거다
가이드님이 얘기해줬는데 사진상 두번째 벽가로등?! 뒤로 하늘색 건물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중 전도연의 집이라고 하네 ㅋㅋ
(한국사람들이 그래서 요기서 사진 많이 찍어간다고 ㅎㅎ)
존 레논의 벽
사실 존레논이 체코사람은 아닌데, 존레논의 음악이 프라하 사람들의 억압되었던
그런 마음속 깊은 부분을 많이 자극하였고, 자유를 갈망하는 젊은이들이
당시에 많이 존레논의 노래를 따라부르다가 체포되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은 프랑스 대사관저의 벽?! 이라고 했었나 아무튼
체코의 치외법권 지역이라 자유로운 영혼들의 안식처 같은 거라고 들었다
어쨋든 그 바람에 이곳도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을까나..
존레논의 얼굴이 높이 그려져 있다
낙서가 허용되는 지역, 그러니 나도 낙서하나 쯤은 해줘야지 ㅎㅎ
존레논의 벽을 뒤로하고 간곳은 까를교
날이 춥고 별로 안좋아서 그런지 까를교 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여행 마지막날 까를교는 사람들이 미친듯이 많았었다 ㅋㅋ)
암튼 까를교 위에는 기념품 파는사람, 그림그려주는 사람, 공연하는 사람등이 있었는데
장사하시는 분들은 국가에서 공인해준 몇 안되는 분들이라고
기념품이나 그림을 사려면 여기서 사라고 했다
이 곳이 퀄리티는 조으다고 말이다ㅎ
얀 후스의 동상
왼쪽에 개, 오른쪽에 성인? 이 있었나 아마도...
근데 가이드님이 왼쪽의 개는 안좋은 의미라고 오른쪽이 성인을 만지라고 했다
만지면서 소원이든 고해성사든 하라고 ㅋㅋ
얀 후스에 얽힌 얘기를 아는 사람은 아실거다..
왼쪽의 개가 고자질쟁이 라는걸...
(근데 한국인 말고 외국인들은 죄다 개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더라 ㅋㅋㅋ)
까를교의 탑
여기도 올라가서 까를교의 전망을 볼 수는 있었으나
돈내면서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어보였기에 쿨하게 패스~
까를교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다시 모임을 가진 장소
(가이드님이 누가봐도 왕인것같은 동상앞에서 모이자고 했다 ㅋㅋㅋ)
아마 까를4세?라고 했었던것 같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프리투어 일정으로 방문했던 천문시계 탑
구시가광장에 있던 시계로 주변에 레스토랑도 많고, 호텔도 수두룩 뽜뽝 했다
다만 시계가 매시 정각마다 울리긴 하는데 그땐 가방을 조심하라고 했다
신기한 시계를 보는 사이에 소매치기 당할 수도 있다고...
어쨋든 엄청 오래전에 만들었던 시계가 아직까지도 정교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했다, 매시 정각마다 시계 옆에 달려있는 인형4개가 움직이고
맨 꼭대기에 닭이 튀어나와 울어재낀다 ㅋㅋㅋ
여하튼 프리투어의 일정이 오전 10시부터 ~ 오후 6시 30분 정도까지 진행되었고
함께 프리투어를 했었던 일행들은 구시가 광장에서 가이드님의 마무리 멘트를 듣고
하룻동안 느낀만큼의 돈을 가이드님께 감사히 투척!
(프리투어는 투어가 끝나고 느낀만큼 지불하는 방식의 가이드 투어이다)
생각보다 보람있었고 즐거웠던 프리투어 일정을 마친 뒤 우리는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돌아가기로 하고 숙소 앞 Billa에서
아침거리를 구입해서 들어갔다
-------------------------------------------------------------------------------------------
- 2일차 지출내역 -
- 프라하성 입장권 : 250 x 2 = 500코룬(B코스 2매)
- 우말레호글레나(점심) : 434 + 43(팁) = 477코룬
[벨벳맥주(2)-90/치킨슈니첼-145/BBQ립-199]
- 화장실사용 : 10코룬
- BILLA(마트) : 198코룬
[딸기잼-27.9/치즈-22.9/미트볼-61.9/식빵-15.9/스파게티면-27.9/소스-36.9]
- 프리투어 비용 : 400코룬(2인)
==========================================================
합 계 : 1,585코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