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성/성비투스대성당/근위병교대식/네루도바거리
까를교/구시가광장/천문시계탑/우프린스/비셰흐라드
드보르작/성베드로/성바울/로툰다/화약탑/구시청사/스메타나홀
클래식공연/첼로합주/지리바르타
오늘은 와이프의 생일, 사실 와이프가 자고 있을 때 몰래 일어나 끓여주려 했지만
어제 많이 피곤 했었나... ㅋㅋㅋ 와이프가 먼저 일어나서 깨워줌...
그래도 와이프 화장실 간 사이에 한국에서부터 숨겨서 가져간 미역국을 꺼냈고
아침을 준비차 물을 끓이는 척 냄비를 올려놨다
결국 물이끓고 미역국을 퐁당하고 넣은지 5분도 안되서
미역국 냄새때문에 와이프에게 들켰지만
타지에서 그것도 여행중에 와이프를 위해 미역국과 함께 생일상을 차려주었고
나름 초도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여하튼 생일날 아침은 이렇게 든든하게 시작! 오늘하루도 화이팅!
오늘도 테라스에서 본 하늘은 구름은 많았지만 맑음
3일차의 성 비투스 성당에 못들어갔던 기억을 상기시키며
오늘은 기필코 들어가리라 다짐했다
아침부터 숙소 바로 건너편 트램정류장에서
프라하성으로 가는 트램을 타기위해 대기중이다
그렇게 아침부터 250코룬 짜리 티켓 2장을 다시 끊고
들어온 성 비투스 성당
(저~어기 사람들봐라 ...)
사실 들어오기 전부터 사람들이 오늘은 바글바글했다
둘째날 프리투어 했을 때는 그렇게 없더니만
오늘 다왔다봐....ㄷㄷㄷ
성 비투스 성당의 유명한 스테인드글라스
근데 알폰스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고 했는데
왜 우린 못찾은거지 -_-;?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임...
여긴 그... 고해성사 하는 그거다! 뭐라고 하지 이름을.. ㅎㅎㅎ
이게 은 100톤? 인가를 사용했다고 한 것 같다
위에 사진 확대판!
100톤 썻다고 하면 아마도
현재 은시세로... 670억?! 쯤 하지 않을까 ㅎㅎㅎ
은값만 저정도니 아마... 근데 진품은 아니겠지?!
스테인드글라스 위쪽 천정에도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찰칵
(근데 안그려져 있는 천정도 몇군데 있었다, 무슨의미일까나...)
외국인들도 가이드끼고 설명들으며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 6일차 동안 한번도 못봤던 프라하성의 12시 정각 교대식을 보러왔다
거의 좋은 자리는 11시부터 대기중 인 것 같다
(좋은자리는 위 병사들이 들어가는 입구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이다)
나중에 교대식이 진행되면 바깥에서부터 병사들이 걸어서 이안으로 들어가
지금 안쪽에 병사들이 서 있는 위치에서 모든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문 근위병들과 교대한 병사들이 다시 들어가고 있는 중
교대식이 모두 끝나고 다시 돌아가는 근위병들
(근데 얘네들은 계급체계가 어떻게 되는건지... 팔뚝에 빨간색으로 우리나라 부사관들처럼
V자 표식이 1~4줄이 있는 것 같긴한데 1줄이 높은건지 4줄이 높은건지 모르겠다
1줄짜리가 4줄앞에서 짝발짚고 건들대던데 말이야....ㅋㅋㅋㅋㅋ)
근위병들 교대식에서 열심히 북치고 나팔불었던 병사들도 돌아가는 중
(너넨 뭐임... 총든애들은 돌아갈때도 제식맞춰 가던데 ㅋㅋㅋ
니넨 제식이고 뭐고 바닥보고 그냥 대충대충... 걷는것도 귀찮은겨?)
총든애들에 비해서 신체조건도 후달린다... ㅠㅠ 토닥토닥
근위병 교대식을 구경하고 성을 내려가는 길
오늘도 프라하성을 시작으로 내려가면서 구시가까지
다시 구경하기로 했다
아마 네루도바거리 내려가다가 까를교 가기 직전 뜨레들로 냄새가 기가막혀
사먹었던 것 같다, 오리지널 시나몬 뜨레들로 가격은 60코룬
원래 시나몬은 안좋아하는데 겉에 붙어있는 설탕과 견과류들이 기가막힌다
안은 부드럽고 촉촉한데, 바깥부분은 바삭하고 달달하다!
(기계에서 바로 나온 뜨레들로가 가장 기가막히다, 김날때가 우왕 굳 맛!)
까를교 가기 전, 사람들이 겁나 내려오고 있어...
엄마 무셩... 오늘 뭔 날이여?
덕분에 까를교 사진은 없다... ㅋㅋㅋㅋ
배가고파 후딱후딱 이동 중
점심을 먹기 위해 구시가광장으로 가는 중인데
엄마... 진짜 오늘 뭔 날인가벼...
사람 겁나 많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인파에 휩쓸려 다시 찾은 구시가광장
천문시계탑 바로 앞
점심때도 됫고 우린 시계탑이 보이는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우 프린스(U prince)에 들어가게 됫다
뭐 와이프 생일이기도 하고 가격표 보니 그렇게 비싸보이지도 않고 ㅎㅎ
암튼 춥긴했지만 노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BUT뜨!!!! 점심후기는 따로 포스팅... 암튼 그닥이었다 ㅋㅋ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나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나가서
비셰흐라드 일정을 위해 지하철로 이동했다
C선 비셰흐라드역에서 나와 뒤를 돌아서 찍은 것이다
(큰 건물은 아마 호텔건물인 것 같다)
비셰흐라드 역을 등지고 약 10분? 정도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비셰흐라드 푯말을 볼 수 있다
가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 화성 성벽? 하고 비스무리하게 생겼다
전체적인 비셰흐라드 내부 지도
맨 오른쪽 1번 부터 출발하면 된다, 지도상으론 봐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다
(그치만 우린 알아간게 없어서 대충 성곽 한바퀴 쭈욱~ 돌고 나온듯 ㅎㅎ)
여튼 요기가 1번 위치쯤 된다. 가장 먼저 만나는 입구임
찍을땐 신기하게 생겨서 찍었는데
이게 가장 오래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란다
"성 마르틴 교회의 로툰다" 라고 하넹
성곽에서 바라 본 비셰흐라드 바로 아래 마을
맨 오른쪽 신식 건물이 아까 비셰흐라드 역에 있던 건물!
높은데서 바라보니 전망은 쥑인다 정말
눈으로 바라보는 것하고 사진하고 다르네, 역시 눈으로 보는게 짱!
성곽 위에 사람 보이죵? 높이가 어마어마 함...
근데 우린 저 성곽 위에 앉아서 셀카놀이하다가 와서 이 사실을 깨달음...ㅋㅋ
여기가 성베드로, 성바울 성당이라는 것 같음
따로 입장료는 없어 보였음
그냥 마을 사람들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고
무언가 시작하려는 눈치라서 사진 좀 찍고 약간만 둘러보다 나왔다
요기 써 있었네, 베드로(PETRI), 바울(PAULI) 맞겠지 -_-ㅋ?!
문이 신기하게 생겼어서 와이프가 한장 찍음 ㅎ
날은 어둑어둑 해져가는데 무덤들어감 ㅋㅋㅋㅋㅋ
어쨋든 드보르작 묘를 향해 고고싱
라틴어로 당신에게 평화(PAX VOBIS)라고 쓰여있는 무덤 입구
사실 어떤게 누구의 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잘 가꿔져 있었다
가이드북을 참고해가며 찾은 드보르작의 묘
입구로 들어와 거의 한바퀴 다 둘러보고 나갈무렵에 찾았다
(반대로 돌았으면 바로 찾았을 건데 ㅋㅋㅋ)
클래식 공연을 봐야 하는데 벌써 어둑어둑
바실리카성당(베드로, 바울)에 벌써 불이 들어오고 있다
더 늦기전에 숙소에 들렀다가 공연 티켓 출력해둔것도 들고나와야 하기 땜시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아쉬워서 뒤돌아 다시 한컷 찰칵!
19:30 공연을 위해 헐레벌떡 숙소에 들렀다가 다시 스메타나홀(구시청사)까지
트램을 타고 한달음에 달려나왔다
(이때 시각이 19:23 쯤?, 불켜진 스메타나홀을 찍어보았다)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앞에서 유리잔에 물넣고 연주하는거 하실려고
어떤 남정내가 세팅을 하고 있었다, 보고 싶었지만 클래식공연이 더 중요했기에 걍 고고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들어오니 정면으로 외투 맡기는 곳이 있더라
근데 뭐 시장같은 분위기... 맡기면 뭔가 잃어버릴 것 같아 그냥 들어옴
와우.. 뭔가 영화에서만 봤었던 그런 오페라홀에 온 느낌이다
드레스를 입고 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물론 현지인들)
같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분들만 4~5명 정도 본 것 같다
혹시 몰라 나도 셔츠에 넥타이 메고 갔... ㅋㅋㅋ
어쨋든 우리의 자리는 맨 앞 맨 오른쪽 자리였다
(맨 앞자리가 단돈 300코룬, 우리나라돈으로 15,000원이 안된다)
(예약은 http://tickets.colosseum.eu/fok/list 여기서 미리 하고 티켓만 출력해감)
그래도 체코에선 필하모닉 다음으로 유명하다는 공연인데! ㅋㅋㅋ
역시 음악을 사랑하는 나라인건진 모르겠지만 자리는 1, 2층, 사이드까지 꽉꽉 찼다
어쨋든 메인 주인공이었던 지리바르타 라는 사람의 첼로협주가 시작되었고
약 2시간 정도의 공연을 관람하였다
공연의 구성은 한가지가 아니었고, 첼로연주와 합창과 같은 구성으로 4~5가지로
이루어져 각각 어느정도의 시간씩 나뉘어 공연되었다
위 사진은 1시간정도 공연을 하고 중간에 브레이크타임 이었다
연주자들도 쉬고, 관람자들도 쉬고~~
(졸렸었는데 잘 됫어... ㅠㅠ 잠좀 깨자 어흣... )
브레이크 타임동안 악기의 구성을 바꾸고 세팅하고 있는 모습
그렇게 약 2시간여의 공연을 눈을 부릅떠가며
관람하였고(나만... 와이픈 잘 관람했다 ㅠㅠ)
어쨋든 클래식에는 많이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귀가 맑아지는 기분이었달까?
색다른 기분이었다, 좋았고 즐거웠다
공연이 끝나고 내려오는 계단에서 찰칵
(나름 정장스타일로 입었... 신발도 새로 사가고... 쿨럭)
아쉬운 마음에 건물 밖으로 나와 스메타나홀 한번 더 찰칵
그리고 시간이 늦고 배는 고프지만 딱히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바로 숙소로 돌아가기로 함
트램타러 고고싱~
숙소에 돌아와서 라면 끓이고 첫날 사뒀던 코젤맥주와 갑자칩과 함께
하루일정을 마무리하는 중, 밤에먹는 라면이 역시 꿀 ㅋㅋㅋ
여하튼 행복했던 6일차 일정을 이렇게 함께 보내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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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차 지출내역 -
- 프라하성 B코스 티켓 : 250 x 2 = 500코룬(카드)
- 마그네틱 기념품구입 : 4개 = 6유로
- 스트라호프 도서관 티켓(촬영제외) : 100 x 2 = 200코룬
- 초켜면 빙글돌아가는 촛대 : 329코룬(카드)
- 피노키오 마리오네트인형 : 80코룬
- 우프린스 점심 : 640코룬(카드)
- 국제우편용 우표 : 30 x 5 = 150코룬
- 교통티켓 : 1day x 2 = 220코룬(카드)
- 엽서 : 2장 = 28코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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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 2,157코룬(카드 1,689코룬) / 6유로